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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아, 호영아

by 유지연, 유호영 posted Jul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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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아, 호영아
울릉도에서 보낸 첫 밤은 잘 보냈겠지?
엄마는 어제 아빠에게 꽃바구니 선물을 받았어. 너희들 탐험 준비로 깜박했는데 26일은 엄마, 아빠의 결혼 기념일 이었거든. 다녀오면 떡뽂기 천원어치만 쏴라..히-
어제 힘들었지?
배멀미를 좀 하기도 했을텐데, 모든 어려움은 그 순간만 지나면 다 잊는단다.
세 놈 다 잘 참아주면서 즐겁게 지내다 오길 바래.
중국에서도 아침 일찍 아빠가 너희들에게 메일을 보내셨더라.
지연이, 호영이가 우리집에서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지 알겠지?
할아버지께서도 밤늦게 전화하셨어. 아무 걱정말라고 말씀 드렸단다.
집하고는 달라서 음식도, 잠자리도 맘에 들지 않을지 몰라.
일주일동안 열심히 공부하다가 주말에 쉬는 것처럼, 한 번쯤 불편한 것들을 이겨내 보는 것도 너희들을 단단히 키워주는 경험이란다.
돌아오면 맛 있는 음식 많이 해 줄게.
너희들은 그 곳에서 지낸 얘기들 들려주라, 알겠지?
사랑해, 유지연 유호영.
글고 성격좋은 고모가 박가현이도 껴준다^^
또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