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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웅 박해원!

by 박해원(별동대) posted Jul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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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웅 박해원!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아들!
또 다시 작은 영웅이 되어 탐험의 길로 떠나는 아들의 듬직한 뒷모습을 보며
아빠는 무척 기뻤단다.
묵직한 베낭을 짊어지고
조금의 망설임 없이 팔팔 끓어오르는 아스팔트 길을 헤쳐나가고 있을
아들의 모습을 그려보며 아빠는 걱정보다는 기쁨이 앞서는구나.
국토의 남단 마라도에서 경북궁까지 당당하게 헤쳐나갔듯이
독도를 지나 동해를 훌쩍 넘어 국토를 가로질러 경북궁까지 단숨(?)에 달려오리라 굳게 믿는다.
아들!
지금 이 시간에는 아직 아빠도 가보지 못한 땅, 울릉도의 어느 곳을 땀방울로 적시고 있겠지? 내일은 뿌듯한 마음으로 독도를 찾아갈테고.....독도에 상륙할 수 있을까?......내일 독도에 비가 내린다는데.......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설사 한여름에 눈보라가 몰아치더라도 조금도 굽히지 않고 당당하게 산과 들판을 가로질러 나가는 그런 해원이의 모습을 보고 싶구나.

참, 이건 해원이에게만 알려주는 비밀인데, 어제 밤에 구드래 잔디밭에서 수정이네 식구들이 창희네 식구들과 함께 삼겹살 구어먹었다는 이야기 주형이 형에게 절대 비밀이다. 그 옆에서 엄마하고 아빠는 눈치보면서 아주 쬐끔만 얻어먹었는데 해원이 생각나서 맛이 하나도 없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