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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보!
잘하고 있지?
엄마의 협박에 못이겨 들어와 봤는데 왜 이모 가슴이 찡하지?
매일 어린애로만 봤더니 이제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씩씩한 사나이의 멋진 모습인걸?
서울은 정말이지 정신을 혼미하게 할만큼의 더위가 이모를 괴롭히고 있어.
이렇게 더운데 국토횡단이라........ 역시 준보 짱!!!
여기 저기 심준보 이름 찾느라 눈이 어질어질 한데, 웬지 끌리는 파란 운동화가 있네. 다들 수박화채 먹겠다고 줄서있는데 그 파란 운동화에 검정반바지는 벌써 한그릇 들고 흥에겨워 하더군.
그녀석 누군지 우리 준보랑 비슷하다했더니........맞지? 이모가 조카를 한눈에 알아버렸지.
준보야.
정말 좋은 경험으로, 너의 인생에 기억남을 좋은 추억으로, 다시는 오지 않을 오늘을 즐겼으면 좋겠다. 어제를 즐겁게 추억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여유있는 준보가 되기위해 덥고 짜증나도 힘내고 화이팅하자!
준보!
피부 상하면 인기도 상할수 있으니까 쉬는 틈틈이 오이맛사지도 하고(ㅋㅋㅋ)
매일 메시지 남기라는 너의 엄마의 협박이있지만 이모는 꿋꿋하게 이모인생 살란다.
끝까지 아프지 말고 다녀와서 이모에게 경험담 재미나게 해주렴.
준보, 화이..................................................................................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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