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씩씩한 현철이에게

by 이현철 posted Jul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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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아,
열심히 걷고있니? 엄마와 아빠와 두 누나들은 현철이가
없어 심심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
가만히 있어도 짜증나는 이 무더위에 너는 걷고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프지만 씩씩한 모습으로 돌아올 너를
생각하면, 네가 자랑스럽구나. ^-^
매일매일 투닥거렸던 누나들도 언제부턴가 조용한 집이 지루한지
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단다.
이번 국토대장정이 너에게 힘든 경험일 수도 있겠지만,
힘든 만큼 많은 생각과 깊은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구나.
친구들은 많이 사귀었니? 출발할때 아는 친구가 없다고 시무룩했던 너의
모습이 마음에 걸리는 구나. ㅠㅠㅠ
어쨋든, 잘하리라 믿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서
경험했던 재미난 이야기를 너의 특유한 말투와 함께 들으며 웃고 싶구나.
현철아. 밥 잘먹고 이빨 잘 닦아라. ^^ 치과 그만 가자잉 ~
아빠, 엄마, 두 누나들은 알럽 현철 소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