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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아 오늘도 여전히 덥다.
날씨가 비온다는데 오늘 독도 일정은 어찌되었는지 억수로 궁금타.

뉴스에서 눈팅만 하던 우리나라의 막내 독도는 잘 있더냐?
독도에 발디뎌보고 그기나 여기나 별거아니란 생각은 하지 말길...
이세상에 많고 많은 사람중에 한명 한울이가 별다른 사람이 아닌 하나 뿐인 한울이 듯...

올 여름은 덥고 힘들껀 알지만 그래도 별로 걱정 안한다.
한울이가 그만큼 많이 커서 이젠 어딜 내놔도 믿고 안심할 수가 있어서.

울릉도나 독도는 우리가 쉽게 가볼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더욱더 곰꼼히 살피고 마음속에 담아 오렴. 또 언제가게 될지 모르니까.

울아가 없으니 집이 많이 심심타. 한울이의 빈자리가 뻥 뚫려버렸다.

지난 겨울을 되돌아 보면서 하루하루 알차게 보내고 오너라.
여름의 의미도 생각해보고.

다른 대원들과도 잘지내고. 처음 간 친구도 가끔 한 번씩 살펴주렴.

담에보자. 사랑하는 우리 막둥이 한울아!!

2005. 7. 27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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