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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아, 어제 오늘 이틀 걸었겠구나.
어깨동무 국토대장정에서 더 많이 걸어봐서 그리 많이 걱정스럽지는 않지만,
짐이 무겁고 체력이 많이 떨어져있어서 네가 힘들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28,29일에 비 소식이 있어서 어쩌면 수상훈련은 못할지도 모르겠구나.
다 해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돌아오는 날까지 많은 경험하고, 깊은 생각도 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싶다.
담임선생님께 엽서 쓸 때 25일부터 과천시 국토대장정을 떠나게 되서 26일화요일 소집일에 못가게 되서,7월22일 금요일1-3반 소집일에 다녀왔는데 미처 연락드리지 못하고 길을 떠나게 됐다고 꼭! 엽서에 써서 보내야 된다. 행정상 착오가 생길지도 몰라 네가 직접 꼭 알려야된다.장난스럽고 쓰기싫은 것 쓴다는 생각 하지말고, 항상 어떤 일을 하든지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면서 즐겨보길 바란다.
많은 것 바라지도 않는다. 이번 국토대장정을 하는 동안 네가 너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얼마나 노력해야 할 지 조금은 깊은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돌아오는 날까지 건강하고 힘내.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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