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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 가는구나.

by 신동준 posted Jul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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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잘 지냈니?
어제보다 더 힘들고 불편한 점이 많지?
일기 예보에는 내일 모레 모두 비가 온다고 하던데,
갈수록 더욱 힘들어 질 것 같아 걱정이다.

동준이가 오늘 도착한 곳이 진주더구나.
엄마가 진주에서 고등학교 시절을 보낸 것은 알지?
내일 우리 아들이 찾아갈 촉석루는 마치 너희들이
서울 대공원으로 소풍을 가듯이 엄마가 소풍가던 곳이란다.

진주에는 개천예술제라는 행사가 있는데 촉석루에서
많은 행사들이 이루어지고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를 많이 하기도 해서
아주 추억이 많이 깃든 곳이지.

또한 대학시절에 엄마가 방학을 맞아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오면
아빠가 가끔 진주로 찾아와서 논개바위에 함께 올라가 보기도 했단다.

엄마의 추억이 많이 깃들어 있는 곳을 우리 아들이 밟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고 동준이도 그곳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왔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생긴다.

내일 비가 오면 많이 불편할텐데 비 맞지 말고 건강관리에 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해야 한다.

그리고 단체 생활에서 지켜야할 질서와 규칙을 반드시 지켜서 서로서로
불편하지 않도록 동준이가 더욱 조심을 해야 하고.

멀리서도 잔소리 한다고 생각하겠다, 그치?

동준이가 '부모님께'란에 남겨놓은 메시지 잘 읽었다.
인터넷으로 동준이 이름을 보고, 또 동준이가 남긴 글을 읽으니까 얼마나
기쁘고 좋던지...

그리고 행군하는 사진도 다 보았는데, 동준이가 앞에 있어서 사진에
잘 나왔더라. 씩씩하고 건강하게 행군하고 있어서 믿음직스러웠다.

내일도 화이팅 하면서 또 만나자.
잘자라 우리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