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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땠어 아들?

by 한 웅희 posted Jul 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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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오늘 독도에 입도 했었을까나 아들?
아직은 힘든 도보가 없이 여행하는 기분일꺼야.
웅희 없는 집은 엄마가 너무 적적하다. 웅희가 "다녀왔습니다."하며
현관에서 튀어 올것만 같아.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 엄마한테 어리광피우는 아들인데
엄마맘이 어떻겠니?
아빠도 옆에서 웅희 보고싶다고 하신다.
우리아들 9연대 18대대라고 단체사진에서 웅희 찾느라 분주하셔.
지난 번 t.v 에서 해병대 아저씨가 하던 말 생각나니?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어차피 해야할 행군이면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걸어.
앞에서 앞서가면 힘이 덜드는데 뒤에서 쫒아가려면 무척 힘들단다.
엄마 아들!
많이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