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장한 내아들 진훈아

두장의 사진이 공개되었는데 그곳에 너의 늠름한 모습이 모두 끼어 있더라.
너희 대장이 속보식으로 전화를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 모두 다 잘 가고 있다니 반갑다. 그 분 말이 몇 명 발에 물집이 잡힌 것만때고 아무일 없다는데 혹시 네발에 물집이 잡혔다면 방법은 하나다. 좀 씨라렵더라도 참고 가는 것이다.

오늘은 네가 태어나서 가장 긴 길을 걸은 날로 기억되겠지. 25키로면 60리길
결코 짧지 않은 길인데 좀 힘들었으리라 생각된다.
근데 너도 느끼겠지만 그렇게 걷고 나서 휴식을 취할 때 먹을 때 잠 잘때 기분이 엄청 좋지 않냐. 물론 내일 걸을 것을 생각하면 좀 답답한 마음이 들긴 하겠지만.

진훈아.
매사가 그렇지만 백리길도 한걸음부터이다. 한 걸음 한걸음 쌓이다보면 160키로미터의 대장정이 마무리 되는 것이다. 네가 살아갈 인생도 그렇다. 하늘 나라에 가는 그 날까지 하루하루를 살아 가는 것인데 다시 오지 않을 날들이기에 더 열심히 진지하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번 장정기간 중에 진훈이가 잠들기 전에 눈을 감고 조용히 기도하는 습관을 들였으면 한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며 내일을 생각하고 그 과정에 떠오르는 친구들 생각. 누나 엄마 아버지 생각 그 생각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너를 생각해보려 므나.

살아간다는 것은 이번 너의 장정보다 훨씬 길고 먼 장정이다, 그 장정을 느끼며 사는 사람도 있고, 아무 생각없이 하루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아무 생각도 없이 그냥 먹고 입고 자는 사람도 있고.
진훈이는 어떤 인생의 대장정을 꿈꿀래 한번 걸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봐라.
내가 어떤 모습으로 이번 장정이 끝나고 생활할 것인지를 말이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실감날 것이야. 낙(즐거움)이 크기 위해서는 고생도 크고 길어야 할 것이야. 계속 고생하려므나. 너의 큰 성취감을 위하여--

자랑스런 진훈이 끈기있게 성실하게 화이팅

성실하고 용기있게 자아실현을 위해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이번 장정임을 믿어 의심하지 않는다. 내일 15키로도 당당히 맞서 걷거라 급류타기 할 때 안전쪽기 잘 챙기고
안녕 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아버지가.
05년 07월27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38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44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99
42629 일반 6、마라도- 제주도。동생 상현이에게_〃 심 예 슬 2003.02.27 1059
42628 일반 5、마라도- 제주도。동생 상현이에게_〃 심 예 슬 2003.02.26 1029
42627 일반 4、마라도- 제주도。동생 상현이에게_〃 심 예 슬 2003.02.25 1123
42626 일반 3、마라도-제주도。동생 상현이에게〃 심 예 슬 2003.02.24 982
42625 일반 2、마라도-제주도。동생 상현이에게〃 심 예 슬 2003.02.23 975
42624 일반 1、마라도-제주도。동생 상현이에게〃 심 예 슬 2003.02.22 921
42623 일반 *사랑하는 한울아 보아라* 엄마가 2002.07.27 1068
42622 일반 #소은이언니에게 # 권소은 2004.07.20 996
42621 일반 金枝玉葉 아들!딸아! 안시형/시원 2007.08.08 1658
42620 일반 힘찬출발,자랑스런 아들 !! secret 채승헌 2009.07.28 2
42619 일반 힘찬이누나§형선이누나 이힘찬 2004.07.17 1387
42618 일반 힘찬아...힘찬아...힘찬아...... 아빠,엄마 2002.12.31 1216
42617 일반 힘찬아 현선아 이힘찬, 박현선 2004.07.19 1333
42616 일반 힘찬아 이힘찬 2004.07.17 1190
42615 일반 힘찬격려의 글(?) 최찬 2003.08.07 1422
42614 일반 힘찬 출발을... 강덕근 2009.07.22 856
42613 국토 종단 힘찬 출발을 위한 휴식! 멋진 자세구나 2연대 노장한 2016.08.01 57
42612 일반 힘찬 출발 정민지 2004.07.16 966
42611 일반 힘찬 첫걸음을 걸었을...상현아~~ secret 상현엄마 2022.08.06 1
42610 일반 힘찬 전진을 위하여~~~ 최낙훈 2008.07.28 911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