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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럽다. 형보야!
너의 편지 기다리다 꾹참고 컴퓨터를 껐어. 지금 빗소리에 잠에서 깨어나 컴퓨터를 켜고 너의 짧은 글 내용과 대장님이 띄워주신 소중한 기록들을 보고 너무 반가웠어.
많이 덥고 지칠텐데.... 우리 아들은 아주 씩씩하고 건강한것 같아서 다행이야.
평상시에 축구, 농구, 자전거 타기를 즐겨서인가봐~~~~
그런데 오늘은 너의 모습을 찾을 수가 없구나. 여러 대원들 틈에서 씩씩하게 잘 걷고 있겠지!!! ( 대장님 및 여러 대원님들 모두 화이~~~~팅! )
그런데 오늘과 내일 많은 비가 내린다는구나.
열기구 탑승, 래프팅을 우리형보가 기대하고 갔는데 글쎄 할 수 있을까? 걱정되네. 기상이변으로 못하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길 바래. 안전을 위해서니까
물이 보이면 깨끗이 씻고, 옷 잘 갈아입고, 짐도 잘챙기고. 알지?
걸을 때 그냥 걷지 말고 마음속의 나 자신과 대화를 해보렴.
'나는 하면 할수 있다'고 말야.
그럼, 끝까지 건강하게 잘 걷고, 많은 것을 느끼고 경험해 보길바란다.
앞으로 너의 인생에 좋은 추억이 될테니까.
항상 대장님들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오늘하루도 즐거운 시간이 되길바란다.
자랑스런 아들 형보의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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