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간밤에 비가많이와서

by 전승하 posted Jul 28,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승하, 엄마야. 간밤엔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에서 깨어 아들 생각을 한참 하다가 잤단다. 지금 서울엔 무섭게 비가 온단다. 오후부터는 남부 지방도 많이 내린다고 하여 몹시 걱정스럽구나. 누나가 토플 시험이 있어서 아침 7시 30분쯤 집을 나섰는데 비가 너무 많이 오니까 차들이 도로를 달리는게 아니라 모터보트가 물살을 가르며 달리는것 같은 분위기였어. 그래서 엄만 우리 아들 걱정이 너무된다.
이 폭우에 어찌 걸을까, 비를 맞으면 배낭은 또 얼마나 무거울까, 젖은 옷들은 어떻게 처리할까, 비가 많이 와서 위험한 일들은 없을까, 잠자리는 괜찮을까.......
물론 대장님 이하 모든 선생님들께서 어련히 알아서 잘 하실까 싶지만 이런 것이 부모마음 이란다. 날씨가 궂으니 너의 생각이 더 간절하구나. 이런 엄마의 모습을 보고 누나는 그렇게 걱정되면 가서 데리고 오란다. 그러나 엄마는 우리 승하가 누구보다도 잘하고 있으리란 믿음이 있단다. 그래서 여기서 우리 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을 수 있고.
날씨는 좀 그래도 모두가 하나되어 잘 하리라 믿는다. 그럼 오늘 하루를 위해 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