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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에게

by 이주형 posted Jul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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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험 3일째.
비가 많이 내리는 아침이다.
천둥 번개가 치고 제법 굵은 빗방울이다.
우리 아들 소식이 궁금해서 아침 일찍 컴퓨터 앞에 앉았지..
네가 그렇게 가보고 싶어 했던 독도에 들어갔더구나.
너무 좋았겠다.
떠나기전 일기예보를 보고 비오면 독도에 들어가지 못할꺼라고 네가 걱정했었잖아. 너희들 사진 한장 한장을 보면서 너무 뿌듯하고 엄마가 마치 탐험을 하는 것처럼 약간의 설레임도 있고 그렇단다.
어제 엄마는 독서연구회 모임으로 강원도 영월에 갔었거든-단종 묘랑 유배지,김삿갓 유적지 등- 그곳을 지나면서 며칠 후면 우리 아들도 이곳을 지나겠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찬찬히 산이며 들이며 계곡을 쳐다보고 다녔단다.
새로운 탐험과 도전을 시작한 우리 주형아.
하루 하루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고, 새로운 것 많이 경험하고 돌아오렴.
스카웃 정신으로 남들보다 앞장서 봉사하는 멋진 아들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