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기철아 ! 힘내라

by 채기철 posted Jul 28,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전화 사서함 써비스에서 네 모소리 들었다.
듣고, 또 들었다.
한 마디가 지워졌더라 전화상태가 안 좋은가?
" 엄마! 완주하고 멋진 아들 되어서 돌아갈께요."
이말이 지워졌더라. 그래서 엄마가 대신 수화기
너머로 네 목소리 보다 더 크게외쳤다.
기철아, 내 아들아! 네가 국토횡단 하는동안
엄마도 너 못지않게 뭔가를 꼭 이루워 놓을 계획이다.
비밀이니까 편지로 써서 보내주마 .죽기 살기로 매달려볼꺼야
아들을 생각하면서...... 세상에 불가능은 없으니까 시력이
따라줄지 그것만 걱정이다.
지혜로운 포도농장 주인은 돌짝밭에 포도나무를 심는다고 했던가?
고난을 이겨낸 다음 풍성한 열매를 맺는것은 진리이니까,
걸림돌을 디딤돌로 승화시킬줄아는 우리아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