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아들 보아라!

by 원준오 posted Jul 28,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누나가 오늘부터 학원에서 방학이라 컴퓨터에서 밀렸다가 이제야 너에게로 향하고 있다.
여기는 어젯밤부터 엄청나게 비가 내려 지금도 계속되고 있구나.
우리 아들 텐트에서 자다가 도중에 텐트를 철거하느라 고생한 것은 아닌지^^^^
갑자기 너희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려고 대공원 수련원에서 텐트치고 자다가
새벽 3시에 집으로 왔던 기억나니? 그렇게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데도 누나와 너는 잠 참 자더라. 그럴수 있니?
이번에 그런 일 있으면 우리 아들이 꾀부리지 말고 앞장서서 하렴.
아들아! 네가 없는 우리집은 왜 이리 조용하누.
덜렁쇠 누나가 도서관을 향하다가 책을 안가져 갔다고 10분만에 다시 돌아왔다가 바로 나갔다.
준오야!
오늘이 4일째야. 혹시 너무 지쳐있는 것은 아니겠지? 평상시 운동하는 것 많이 생각했겠지?
오늘은 비옷 입고 행군할까?
아무쪼록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