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통닭이 거까지 따라가다니!

by 박은원,예원 posted Jul 28, 20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예원이 인터넷 편지 잘 받았다.
새벽 두시 좀 넘어 올라오더구나.

여기서도 날아다니던 통닭이 그 먼곳 까지 따라 갈 줄이야!
출발하기 전날 끝내 먹지 못한 통닭의 환영에 시달릴 예원이를 생각하니
엄마도 마음이 아프구나.

하지만,예원이 말 처럼 엄마도 경복궁에서 은원이와 예원이 손 잡고
웃으며 걸어 나오는 모습을 상상하며 마음을 달래 본다.

이번여행이 예원이가 살아갈 길고 긴 인생에 소중하고 아름다운 많은 기억과
의미들을 줄 거라 확신한단다.

언니와 같이 나눌 수 있는 좋은 추억도 생길 것이고....

여기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는데, 그 곳도 그런지 모르겠구나.
혹 빗 속을 뚫고 행군 해야 하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은원이 ,예원이는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

아자!!
엄마,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