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야

이른 새벽부터 억수같이 내리는 폭우에 너와 일행의 안전이 잠시 걱정되었었다. 잘 지내고 있는지... 기분은 어떠한 지... 대자연을 바라보며 걸을 땐 어떤 생각들을 하는지... 엄만 온통 궁금하기만 하다. 낡은 신발때문에 발이 아프진 않은지... 밥은 잘 먹는지...
너와 같은 날 떠났던 준우가 오늘 오후 5시 반에 집에 도착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구이모네 정욱이 형이 저녁에 온다고 했는데 네가 만나볼 수 없어 아쉽구나.
건우야 아무쪼록 힘내어 잘 지내고 씩씩한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오우케이?
우리아들 화이팅! 과천시 국토종단대장정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