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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아들아....

by ★전주찬★ posted Jul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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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찬아
오늘은 탐험 3일째
울릉도 곳곳을 둘러보는 구나.
그동안 대원들과도 많이 친해졌겠지?
항상 너 자신보다도 네 대대와 연대, 대원 전체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잊지 마라.

주찬아
아빠가 이번 탐험에서 네가 가장 많이 배웠으면 하는 것이 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능력을 배우는 것이라 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힘든 적은 바로 내자신이란다.
어떻게 보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곧 자신과의 싸움의 연속이라고도 할 수 있지.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인내하며, 자신감을 키우는 등 네 주변의 어떤 것의 유혹으로부터도 이겨 내는 것은 곧 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내야 만이 가능하단다.
아빠 말을 명심하고 네 자신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하는 멋진 탐험가가 되길 아빠는 바란다.

주찬아
오늘은 비가 많이 온다는데 울릉도는 어쩐지 모르겠구나.
성인봉은 올라 갔는지 모르겠다.
여기 여수는 날씨만 찌푸렸지 비는 오지 않고 있단다.
작년에 네 누나가 갔을때는 십년만의 더위라 해서 탐험기간 내내 무척 더웠었는데 그래도 다행히 올해는 작년보다 덥지는 않겠구나.
아뭏든 오늘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항상 남을 위해 봉사한다는 자세 절대 잊지 말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오늘도 멋지게 살아라.

아빠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