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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도훈!보거라

by 김도훈 posted Jul 2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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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쯤 독도를 탐험을 끝내고 울릉도에 있는지 아님 아직 독도에 있는지 궁금하구나~~
평생 밟아보지 못한 우리의 조국 최동단 외로운 섬 독도를
우리 훈이는 아빠엄마보다도 먼저 밟아보았구나!
나중에라도 그 경험은 두고두고 너의 인생에 큰의미가 될것이라는 것을
아빠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올해가 두번째 국토순례 -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선선히 아빠엄마의
뜻에따라 고행의 길을 마다하지 않은 훈이의 도전정신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모름지기 남자는 고생도 마다하지 않고 해낼수있는 강인한 인내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많은 책을읽어 막힘없는 해박한 지식과 번뜩이는 지혜 꺼지지않는 정열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것을 너무늦게 깨달은 아빠는 짧은지식과 뭉특한지혜로 인생을
나의 꿈대로 설계하지 못하였다는것을 훈이도 알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집에 있을때 늘 잔소리와 질책을 주는 아빠라고 생각되었지 않니???
아빠는 훈이를 질책하면서 참으로 슬프단다.
훌륭한 내 아들이 왜 사려깊지 못한지...왜 굳은 의지를 갖지 못하는지...
좋은 머리를 아껴두는건지...너무나 안타깝단다.
아빠는 너의 깊은곳에 있을 그런것들을 끄집어내기위해서 자꾸만 충격을 주고
고생을 시키고 하는 것이란다.
물론 훈이는 잘알고 있겠지.
그러나 알기만하고 실천하지못한다면 아무필요없는것 이란다.
아빠는 하루빨리 훈이가 목표를 향해서 씩씩한 걸음으로 성큼성큼 진군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한다.
부디 이번여행에서 네인생의 높은이상과 목표를 찾아서 오거라.
멀지않은 너의미래를 스스로 투시해보고 더 나은 미래를위해 중단없는
전진을 하는 늠름한 훈이가 되거라.
언제 어디서나 당당한 어깨를 가진 사나이가 되거라.
오늘은 이만 쓸까 한다....좋은꿈꾸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