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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엄마딸 지혜야
오늘하루는 어땠니?
엄마는 하루종일 얼굴이 푸석푸석했단다. 대장님소식 기다리다가 대원들 글읽고있는데 천둥과 번개가 치지 않겠니 걱정이돼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냈어
아침내내 소나기가 쏟아지고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구나
울릉도에는 비가 안왔으면 좋았을텐데...
날씨가 나빠 고생스러우면 그만큼 더 기억에 남을꺼야 어려운 상황도
잘 이겨내고 불평하지말고 긍정적인쪽으로 생각하거라.
대원들과는 많이 친해졌니? 누군가가 내게 잘해주기를 바라기 보다는
내가먼저 챙겨주는 지혜이길 바란다. 모든것에 감사할줄 알고
진훈이가 어제 학원갔다와서는 누나를 찾았단다 습관적으로
불러도 대답없어서 많이 외로왔데 아마 앞으로는 누나한테 더 잘할것같애

마산이모부가 아프셔서 서울삼성병원에 오셨어 엄마도 병문안와있고
인천이모도 함께 지혜 국토횡단한다고 했더니 대단하다고 칭찬해주셨고
할머니는 비많이 와서 어떻하냐고 하나밖에 없는 손녀딸 걱정에
전화많이 하셨어. 다들 응원 열심히 하고 있어
독도사진 인터넷에서 봤어 아빠랑 함께 보며 개미만하게
나왔는데도 한눈에 찾으면서 반갑와하며 좋아했어
지혜야 ! 이름만 떠올려도 엄마는 가슴이 뭉클해지고 눈물이나
어떻게 그많은 날들을 기다리지
보고싶다 지혜야 너무 보고싶다.
너도 엄마 잔소리가 그립지 않니?
우리 꾸~욱 참고 만날날을 손꼽아 기다리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남을 위하여 홧팅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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