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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나 주용이야
몇밤자는거야? 형아 진짜 대단하다...
힘들어? 나도 독도 한번 가보고 싶당...
다리 아프진 않았어? 내가 가면 힘들어서 집에 가고 싶다고 울거 같은데
갔다와서 나랑 켐프가서 텐트 속에서 거기서 있었던일 얘기해줘.
잘 갔다와~~~

준아! 미란 이모야...
진짜 장하다...우리 준이
엄마 아빠도 대단하구...너를 얼마나 사랑하시믄 그렇게 어려운 결정을
내리셨겠니...준이를 믿으니까 그럴수 있었을거야
선뜻 가겠다고 했다니 그것도 이모는 장해 보인다 얘!
선우랑 주용이는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드는데...나약한 녀석들 같으니라구 쯧쯧
낮에는 바쁜 일정에 정신없이 쫓아 다니느라 생각도 별로 없겠지만
그래도 가는 곳곳마다 좋은 것은 엄마에게 말해주고 싶고
보여주고싶고 그렇지 않니?
기회를 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하렴...
앞으로 더 힘들어 지더라도 해냈다는 자랑스러운 생각으로 더 버티고
그곳에서 사귄 친구들이 나중에 생각 많이 날거야...
우정도 많이 쌓고... 내가 힘든 만큼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려는 인간미
넘치는 준이이기를...너 원래 멋지잖아!
오로지 너에게로 향하는 엄마, 아빠가 계시니 몸도 조심하구!
잘 관리해서 끝까지 체력 떨어지지 않게 유지하려고 애써야해...
준이 몸은 백만불짜리니까...알았지?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조금더 어른스런 준이로 다시 태어나길...
이모가 응원할께...앗싸 쭌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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