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보고 싶은 지연아, 호영아.
독도에서 찍은 전체사진에서 너희들 얼굴찾느라 힘들었어.
가현이는 맨 앞줄이라 (덩치도 크고^^)금새 알아보겠던데..그래도 엄마가 누구니, 금방 찾아냈지.나중에 집에 오면 확인해보자.
얘들아, 많이 힘들지?
엄마도 알고 있어.
집에 돌아오면 지낸 얘기들 꼭 해주라.
아빠도 잘 계셔.
그 곳에서 아빠 편지도 잘 받아 읽겠지?
엄마는 요즘 우리 가족이 살아 온 시간들을 생각해보았어.
너희들이 없으니까 빨래도, 밥도 할일이 없으니 좀 한가하잖아.
학교에서 빌려온 책도 보고 사진반도 갔다오고, 음 그리고 집안 정리도 하면서 너희들 돌아오면 좀 더 착한 엄마가 되는 방법을 고민중이야.
너희들에게는 오랫동안 화를 내지 말라고 했으면서 엄마는 그러지 못했던것같아. 외숙모에게 일렀던 (?)지연이 말을 들으면서 엄마가 그런 생각이 들더라. 미안해.사실은 조금 창피했어.근데 더 노력 많이 할께. 엄마가 너희들 커 가는것 지켜보듯이 가끔은 너희들도 엄마를 좀 지켜봐 주라, 잘 해 볼께.
알았지?
그리고 우리가 함께 보낸 지난 시간들 돌아보니 우리 가족은 참 이쁘게 살아온 것 같다. 많이 사랑하면서말야.
지연아, 호영아.
몸과 마음 건강하고 구김살없이 커 주어서 한 없이 고맙다.
너희들 돌아오면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도록 하자.
이젠 소리도 지르지 않고 (이거, 뚜껑 열리지 않게 도와주어야 함)
음식도 더 맛있게 해주고..여튼 우리 가족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고민할께. 오늘쯤은 호영이네 8대대가 편지를 쓰는 날 같던데 얼른 아들 편지 받아보고 싶다. 내일은 11대대 지연이네도 아마 편지를 쓰겠지?
대견한 호영이, 의젓한 지연이..고맙다. 고생이 많다.
그러나 그 고생이 먼 훗날 너희들에게 씨앗이 되리라는것을 믿는다.
사랑한다, 언제 어디서든. 엄마, 아빠는 너희들이 젤 소중해.
안녕.또 만나자.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3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37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94
42626 일반 프랑스로 가는 탐사대원들... 엄마 2002.01.04 10544
42625 일반 게시판이 새롭게 바뀌었습니다. 66 본부 2001.09.12 7501
42624 일반 즐거워보이는구나^^ 6 장희수 2008.01.23 6080
42623 일반 멋남 성호 류성호 2008.07.21 5589
42622 일반 힘내라! 박소정 박소정 2003.08.03 5392
42621 일반 멋남 류성호에게 류성호 2008.07.22 5364
42620 일반 자랑스런 아들정지수 에게 정지수 2003.08.19 5363
42619 일반 風雲 - 5 4 양풍운 2004.01.25 5236
42618 일반 윤수야 ~~ 엄마가 2003.01.15 5220
42617 일반 사랑스런 나의 아들 김호용에게 김호용 2005.08.06 4925
42616 일반 멋남 성호 류성호 2008.07.21 4778
42615 일반 에~요~ 멋남 성호에게 류성호 2008.07.28 4756
42614 일반 34 대대 멋진 사나이 김호용군에게 김호용 2005.08.06 4632
42613 일반 멋남 성호에게 류성호 2008.07.23 4622
42612 일반 아들에게 쓰는 편지 신기한 아빠 2002.01.04 4347
42611 일반 율전동 박용찬 2005.07.16 3651
42610 국토 종단 백록담 화이팅!! 백록담 2010.07.26 347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