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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들, 동욱아.

by 황동욱 posted Jul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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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서 탐험소식을 읽고 사진도 보면서
마치 엄마도 같이 횡단을 하는 기분을 가진단다.
우리 아들 사진도 있나 싶어 열심히 봐도 아직은 안 보이네?
물놀이는 재미있었니?
사진속 친구들의 표정이 퍽으나 밝고 즐거워 보여
욱이도 즐거웠으려니 하고 엄마는 기분이 좋았다.

이제 좀 있으면 고된 행군이 시작되겠구나.
날씨도 덥고 며칠은 계속 오르막길을 가야 하니 말이야.
그래도 작년엔 더 힘든 과정도 씩씩하게 잘 해 냈고,
올해는 부쩍 크고 더 강해졌으니까
잘 해낼 거라고 엄마는 믿는단다.

걸으며 가족 사랑이랑, 앞으로의 네 각오와 다짐,
아름다운 우리 강산도 둘러 보고
한 뼘 더 자라서 돌아 오기를 바란단다.
우리 아들,
너무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