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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냥.
이시간이면 강릉에 도착해서
서먹하지만 친구들과 점심을 먹었겠지?
지금쯤은 강릉을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을것 같구나.
너를 출발시키고 올려다 본 하늘은
오랜만에 푸르고 맑아 보이더라.
어제 비가 내려서인지
폭염도 좀 가라 앉은 것 같고
바람도 살풋 불어주니 다행스럽기만하다.

국토횡단을 꿈꾸워왔던 너에게
엄마가 용단을 내지 못해 주저하다가
끝내 독도땅을 밟아 보지 못하게 해서
참 미안한 마음이 들더구나.
하지만 독도는 또 기회가 있을거라 생각해.
나중에 함께 가자꾸나.

29키로의 갸녀린 몸으로
친구 하나 없이 혼자서 가기로 결정한
그때부터 출발하는 날까지
흔들림없이
굳굳한 네 모습은 정말 믿음직스러웠지.

오늘 오후는 강릉에서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의 자취를 따라가보는
오후 시간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의 12일이
네 인생에서 충분히 값지고 보람있는 시간이 되길 빈다.
바이.

서울에서 엄마가 자랑스런 딸 고은에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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