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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날 보고픈 남진이에게

by 성남진 posted Jul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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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날 사랑하는 우리 남진이에게
남진아 ! 오늘 남진이가 컴퓨터로 보내온 편지를 보고 너무너무 좋았단다.
이제야 우리남진이가 어떻게 생활하는지 조금은 알것같아. 베낭도 무겁고 포항에서 울릉도 갈때 배멀미도 힘들어했던것도. 형아들과 점심을 먹었던것도.
여러모로 힘들었구나. 엄마곁을 떠나서 생활해보니 어때? 엄마는 안보고싶어?
편지에는 엄마보고싶다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더라 엄마는 우리남진이가 너무너무 보고싶은데.....
남진아 오늘 여정은 어떠했는지 모르겠다. 오늘부터 대관령에서 본격적으로 힘들어질것이라고 하던데 우리남진이 힘들었지. 그래서 헬스장에서 체력달련을 했던것인데 조금이라도 행진하는데 도움이될지 모르겠다. 이제 시작이다 남진아 힘들어도 잘이겨내라 우리남진이 잘할수있지? 엄마 걱정안하게 ......
날씨는 어떠니? 혹시 행군하다가 발에 물집잡히고 등에 땀띠나고 하면 연대장님한태 꼭이야기하거라 . " 아참 " 신고간 신발은 어떠니? 조금 불편하다고 하더니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다. 이상이 없어야 할텐데......
남진아 힘내라 !
그리고 힘들어도 끝까지 할수있다는 신념을 버리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아들 남진아 오늘은 더욱더 준호하고 남진이가 그립구나. 정말 많이 보고싶다.
이제 해도 저물고 우리남진이 잠자리 들시간이 가까워지는구나.
잠 잘자고 엄마가 내일또 연락할께 " 안 녕 "
사랑한다, 보고싶다, 아주 많이 많이........

오후 7시 58분에 엄마가 사랑하는 우리남진이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