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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귀염둥이 민호,한별

by 권한별,권민호 posted Jul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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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별,민호 지금쯤 자고 있을까
너희 고모께 아침에 화장실사건과 전화카드와 옷가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고모께서 많이 난감하셨겠구나 생각이 들더라 엄마가 못 데려다 줘서 미안하기도 했고, 어제 너희들 고속버스 태워보내고 할아버지께서 독거노인놀이 싫어하셔서 논산이모할머니를 모시고 왔지 그래서 그런지 너희들 걱정을 하시긴 하지만 좀 덜 하신것 같다. 오늘 도서관에서 내내 너희들 얼굴이 자꾸 아른거려 공부가 잘 되지 않더라 6시경 집에 와보니 이모할머니께서 가스레인지 불을 잘못 켜 놓으셔서(생선구이쪽을 켜 놓으셔서) 불이 나는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래서 내일 논산에 다시 모셔다 드려야 할 것 같다. 할아버지께서 너희들을 수십번도 더 찾을실텐데 걱정이다. 어쩌면 좋으냐
집에서 출발할때 배낭이 너무 무거워 너희들을 보내야 하나 난감했는데 서울에서 짐을 많이 줄여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많이 넣은건 아닌데 말이야
내일 할아버지는 종친회에서 관광(완도)을 가신다. 너희들이 탐사에 안갔으면 같이 할 수 있었는데 할아버지는 가족들과 못 가셔서 내내 허전해 하시는 것 같다.내일 음식준비하고 일찍 일어나려면 서둘러야겠다.
어머니, 아버지는 너희들이 꼭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사랑해
어머니는 벌써부터 완보해서 돌아오는 너희들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어떻게 하고 있지 고민중이다. 너무 심했나
끝까지 웃는 얼굴 ^ . ^

추신: 탐험대장님께(호칭이 맞는지?)
탐험대장님 ! 힘드시겠지만 개구장이 민호,한별 잘 이끌어주십시요. 무더위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