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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야! 찬규야! 엄마야...
찬규가 이번에는 편지도 하지말라고 해서 안할까했는데 너도 알다시피 그렇다고
엄마가 안하겠니?? ^ ^
이번엔 두번째라 엄마도 담담하리라 생각했는데 오늘도 너희를 떠나보내려니 왜그렇게 마음이 아프던지 또 눈물을 참지 못했구나..
엄마 눈물 많은건 너희도 잘 알잖아.시도때도 없이 우는거...
엄마도 안그러고 싶은데 그게 조절이 잘안되서말야...^ ^;;
엄만 아직은 실감이 잘 안나는구나.
금방 '엄마'하고 너희들이 들어설것만 같아서...
엄마가 엽서도 못챙겨주고 팔찌용 모기약도 사주려고 했는데 못사주고 그냥 보내서 얼마나 속상한지 모르겠다.
우리 찬규는 모기도 잘물리는데 어쩌냐...?
미안해.찬규야. 그리고 이번에는 그전보다 더 멋지게 완주하고 돌아오리라 믿어.
형 말잘듣고 찬우는 동생 잘 챙겨주면서 잘 견뎌나가리라고...
엄만 걱정 안할거야.. 하나님께서 언제나 너희를 지켜 주실거니까...
사랑한다.찬우야! 찬규야!
오늘밤 좋은꿈 꾸고 잘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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