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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띤 사진과의 대화.

by 장 석경 posted Jul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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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슥........잘 있는거지?.....
밤새 뒤척이다 언뜻 눈을뜨니 새벽5시....
짙은 안개에 앞 산이 안보이니 오늘 날씨는 엄청 더울듯도싶고......
자식이 그리워 어미는 웃는 사진속의 내 새끼와 말을 건네본다.
오늘부턴 물이 엄청 먹고싶을거야 ....완전 도보행군이라고하니.....

엄마가 부족하여 너에게 형제의 틀조차 마련해주지못하고 세상천지에 달랑
너혼자 낳아놓았으니 참으로 미안하고 미안하구나..
하지만 10명의 자식보단 하느님께선 한명의 귀한 선물인 널 주셨으니 엄마에겐
축복속의 축복이었단다.
그렇기에 네가 늘 강인하길 바랬단다..혼자 바라보는 세상은 둘 보다는 좁을터
네가 세상을 넓게보는 시야가갖춰지길 바랬고 온화안 인품이 형성되길 간절히
소망했지 .... 그런데 엄마가 널 잘 키운거니?,....아니지...네 자신이 잘 자라준거지,...그래서 고맙고도 고맙구나...지금까지 잘 자라줘서.....
하지만, 앞으로는 네가 네 스스로를 잘 다스리며 커나가야할것이다.
사춘기도 네가 겪을일일테고 공부의 중압감과 스트레스도 네가 풀 문제이니
위기를 슬기롭게 다스릴줄아는 마음의 여유를 갖추기바란다.
행군하며 극한 상황도 이겨낼줄아는 인내와 슬기를 가슴속 가득 담아오기
바란다. 그래서 순간 순간 어려움이 닥칠때마다 한꺼풀씩 그것을 펼쳐본다면
넌 훨 편하게 마음을 갖을수있겠지...
오늘도 어려운 행군있을터...힘들지만 즐기며 화이팅을 외쳐보자.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은 하루를 남보다 더많이 사는 걸거야.
사랑하는 내 새끼 잘 지내거라.............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