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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잡는 금쪽같은 내새끼 영진아.

by 윤영진 posted Jul 30,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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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영진아

오늘, 너의 편지를 잘 받았단다. "잘 있다"라는 너의 편지에 엄마는 많이 울었단다.
우리아들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줄이야, 하루종일 영진이 생각과 걱정으로 해야할 일들을 잘 못하고 있단다. 어제는 날씨가 굉장히 추웠다고 대장님께서 소식을 전해 왔는데 감기가 심해진것은 아니지 걱정이구나.
이제 부터 본격적인 행군이 시작될텐테, 날씨가 많이 도와주었으면 좋겠구나.
발과 어깨는 괜챦니? 엄마가 괜히 너를 고생시키고 있는것 같아 미안하다.
하지만 엄마는 이 국토황단탐험이 너의 삶을 한층 up-grade시키는 계기가 될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어려울줄 알면서도 보냈단다.
행군을 하면서 너의 인생을 어떻게 꾸며 나갈지를 마음속으로 그려보고 그려진 너의 인생을 어떻게 이룰수 있을지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구나.
그리고 중간중간 들리는 장소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에 귀기울이며 좀더 재미난 행군이 될거야.
너가 떠난지 5일 밖에 안되었다니 왜이리 시간이 느리 가는지.
멋진 영진이 힘내고 화이팅!!! Yes, You can!

2005. 7. 30
영진이를 무지하게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