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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더운 이 여름에
선뜻 국토횡단탐험에 가겠노라던 너의 대답이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른다.

그냥. 믿는다.우리 아들.
뭐든지. 다..잘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잘해나갈거라고 믿는다.

날은 더울테고, 짐도 무거울테지. 먹는 것도, 잠자리도 다 불편하겠지만
정말 일상생활에선 경험해보지 못할 중요한 산경험들을 얻어가지고 올 재혁이가 기대된다.
물론 엄마나 아빠보다도 네 자신 스스로 제일 뿌듯한 여행이 될테지.

친구들과 대장님들과 형들에게서도 많이 배우고,
좋은 추억들을 많이많이 만들어 와서 환한 얼굴로 만나기를 기대하마.

독도랑 울릉도, 대관령,..
가는 곳곳마다 우리 국토의 숨결을 느껴보렴.

화이팅!!!

민섭이랑도 형편되면 틈틈이 얼굴보고 얘기도 나누고 그래라.
서로에게 든든한 의지가 되지 않겠니?
다녀온 후엔 너희들의 우정이 예전보다 더 돈독해질거야. 힘든 일을 함께 한 친구들은 특별해지는 법이거든. ^^

사랑한다. 아들.
우리 아들 정말 자랑스럽고 대견하다.

재혁아
엄마가 늘 하는 말 기억해라.

" 기왕 하는 것이라면 즐기면서 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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