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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일이면.....

by 전승하 posted Jul 3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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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하야, 이제 내일이면 널 볼수 있겠구나. 남원에서의 피곤한 하루를 접고 이제 엄마 곁으로 조금 더 가까워졌음에 엄만 막 기운이 나는데 우리 아들은 어때?
오늘은 일요일이어서 아빠와 엄마는 아침일찍 성당엘 다녀왔어. 그곳에서 너도 대송을 바쳤으면 싶은데 요일의 관념도 잊고 있을 것 같아 기대하지 않으련다.
늘 너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숨결을 그 곳에서 네가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변의 경관을 둘러보며, 대자연 안에서 그분과 만날 수 있었으면......
엄마가 너무 욕심을 부린걸까?
주일이라 하느님을 생각하는 시간을 좀 가져봤으면 해.
늘 너의 주변에 감사하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라. 그 대장정에 참여 할 수 있음도 너의 건강함에 대한 감사야. 하고 싶어도 할 수없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단다. 그런 생각으로 이번 여행에 임한다면 그리 힘들지 않을거라 생각되어져.
이제 이틀후면 너희들의 대장정이 끝이나는구나.
대장정은 끝이나도 너희들이 도보중에 마음먹은 일들은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이번 대장정에서 힘들었던 순간들을 떠올리며 일상에 임한다면 못 할일이 무엇이겠니? 자, 이제 씩씩하고 멋진 우리 아들과 딸들을 위하여..........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