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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찐!!
아빠, 엄마, 난이, 할머니 보고싶니?
억수로 재미있어서 아무도 안보고 싶다고?
에이~~ 그래도 엄마는 쬐끔 보고싶겠지, 그치~이?

너만 그렇게 신나고 즐겁게 노는거 샘나서 우리도 휴가간다.
내일부터 3일까지 너 떠나기 전에 오토캠핑갔던 치악산으로 슛돌이에서 가는데,
물개 떡찐이가 없어서 눈꼽만큼 서운하겠지만 그래도 즐겁게 놀고 쉬고 올거다.
얼음물처럼 차가운 계곡이었는데도 쉼없이 물놀이 하던 네가 생각난다.
이 글을 받는 날, 뜨거운 태양 아래서 많이 걸었으면 너도 그 계곡이 그립겠구나.
아빠께선 개학 전에 한번 더 캠핑 가야겠다고 하시는데 시간이 될지 모르겠다.
가게된다면 네가 걸었던 길 찾아서 함 가보자(그렇다구 영역표시(^*^) 하고 오지는 말아라, 엄마가 알아서 찾아줄테니).

지금보다 더 즐거운 마음으로 탐험하고 오너라.

모두들 휴가 떠난 서울...텅 빈것이, 꼭 엄마마음 같구나.

떡찐이를 무진장 사랑하는 아빠의 아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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