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지난 겨울 국토종단 후 집으로 오면서 상수허브랜드에서) 시원하지?

*소나무 같은 이정훈!

정훈아 오늘도 무척이나 더웠지?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노라면 얼마나 힘이 들겠니.
엄마는 오늘 영덕 팔각산 산행을 하고 왔어. 봉우리가 8개라서 팔각산이래.
몇 시간 안 걸린다고 해서 별 것 아닐라고 생각했는데 무엇이든 힘들지
않는 것이 없더라. 암벽이 많고 산이 험해서 힘이 들었지. 산행 시간은
약 3시간30분정도. 시간이 짧게 걸리니까 우습게 생각 들지?
그러나 내려오는 순간 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었어.
(정훈이 네 등산화 신고 갔는데 암벽 오르기가 참 좋더라)
암벽이 많아서 정훈이가 갔으면 참 재미있어 했을 거야.
어떤 아줌마가 너무 덥고 지쳐서 쓰러지려고 했어. 엄마가 물도 주고
쵸코렛도 주었지. 조금 기운을 차려서 함께 산행을 도와주었지.
정훈아 너도 행군하면서 힘들고 어려워하는 친구 있으면 도와주어라.
엄마는 우리 아들이 관동대로 쯤은 거뜬히 하고도 남을 거라 생각해.
엄마 생각이 맞을까?
아들 덥고 힘들어도 기운 내서 열심히 해.

정훈아 넌 할 수 있다. 무엇이든 네가 도전만 하면 다 이룰 수가 있지.
하느님은 사람이 견딜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고 했지. 우리가 마음먹고
하면 못할게 무엇이 있겠어. 그지?
이 밤 편히 쉬고 내일 열심히 걸어라.
엄마도 아들 생각하며 내일도 산을 오를 거야.
정훈아 보고싶다! 그리고 사랑해! 아주 많이!!!!!!!!!!!!!!!!!!!!!!!!!!!!!!!!!!!!!!

2005년7월31일. 나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엄마가.


엄마가 소나무를 무척 좋아하는 까닭은 큰 소나무들을 보면 보기도 좋지만
그들은 양보해 가면서 자란단다. 서로 엉키지 않고 상대방 소나무를 위해
자리를 비켜주면서 가지를 뻗는단다. 그리고 사철동안 푸른빛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자라지. 우리 정훈이도 이런 소나무를 닮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소나무 같은 정훈이라고 했어. 알겠어?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2221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4629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3586
» 일반 *소나무 같은 이정훈! file 이정훈 2005.07.31 299
9988 일반 사랑하는 나래야♡ 정호영 2005.08.01 299
9987 일반 건우야, 드디어 사진이! 감동이었다-,- file 김 건우 2005.08.02 299
9986 일반 송지환-ㅅ- 언니다. 송지환 2006.07.28 299
9985 일반 석우야 나동균이 박석우친구 2006.08.03 299
9984 일반 장하다 우리정아!......... 우정아 2006.08.10 299
9983 일반 잘있니 엄마딸^^ 김윤지 2006.08.22 299
9982 일반 일~규~야~~~우리 새끼^^^ 홍일규 2007.01.06 299
9981 일반 집나간 멧돼지 정다솜 2007.07.30 299
9980 일반 나야나 지원이~^^ 최고려 2007.08.12 299
9979 일반 사랑하는 재한이 사랑하는 재한 맘 2008.01.03 299
9978 일반 사랑하는 하늘아......... 장하늘 2008.01.03 299
9977 일반 또희야 ㅠㅠㅠㅠㅠ 서희야 ㅠ 2008.01.09 299
9976 일반 상재형 ~~~ 생일추카해 1 박상재 2008.01.10 299
9975 일반 도완이 살이 쏙빠졌네^^ 김도완 2008.01.12 299
9974 일반 사랑하는 아들 규민에게 황보규민 2008.01.16 299
9973 일반 히어로 강현석 강현석 2008.07.22 299
9972 일반 동욱아~ 김동욱 2008.07.23 299
9971 일반 어디쯤 왔니? 이세준 2008.07.25 299
9970 일반 병우야 안녕 엄마다.. 권병우 2008.07.30 299
Board Pagination Prev 1 ... 1628 1629 1630 1631 1632 1633 1634 1635 1636 1637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