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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고픈 아들에게.

by 정원도 posted Aug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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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아들 원도 보렴.     벌써 열두시를 훌쩍 넘겼구나. 원도가 국토 횡단을 떠나고, 엄만 새벽 시간이 더 편해졌어. 조용히 원도를 더 생각할 수 있어서 그런가 봐. 오늘은 어땠니? 잘 해냈지? 누구 아들인데 그치?(ㅎㅎㅎ) 엄만 하루하루 원도 생각하면서  건강하게 잘 보내고 있어. 원도야 친구들과도 서로 도와 가며 잘 지내지?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의지하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해....오늘 원도를 응원해 준다며 해원이와 해림 누나가 편지를 썼더구나.원도는 잘 해 낼 수 있을거야. 이렇게 팬이 많으니...     보고 싶다. 그을린 얼굴로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주 씩씩하게 걷는 모습이.. 이제 서울로 오는 거리가 하루하루 짧아지고 있구나. 얼마전 만리장성을 아주 가뿐히 걷던 실력으로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길 바랄께.아자 아자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