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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by 박현규 posted Aug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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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아들아!
오늘이 마지막 밤이구나..
아들이 이처럼 오래 집을 비운게 처음이구나...
어쩌면 내년부터는 더 오래 집을 비워야 할지도 모르지만..
오늘 밤에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는데...괜찮겠지?
국토대장정 기간동안은 날씨도 덥고 걷는것도 힘들고 짜증스럽기도 했겠지만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돌이켜보면...아마 아들도 생각하는바가 많을거야..
어쩌면 또 가고 싶을지도 모르지..
이번 국토대장정이 계기가 되어 앞으로 더 넓은 세상을 보기 위해 다시 스스로 배낭을 꾸리게 될 날도 곧 오겠지...
엄마 아빠는 아들이 더 넓은 세상을 돌아보면서 많은 경험을 하고 많은 것을 배우기 바라고 있단다...
아들아~
이 세상은 바로 너의 것이다..
마음껏 꿈을 펼치고 마음껏 가슴으로 세상을 품어라...
온 새상이 너를 기다리고 있단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국토 대장정이 조그만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

내일 아침에 엄마랑 아빠랑 인덕원으로 나가마...
1시간 남짓 거리지만 함께 걸어보자꾸나...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