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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1 08:17

힘내라!

조회 수 188 댓글 0
오늘에서야 우리 아들 얼굴을 볼수 있었다. 정글짐 위에 올라 앉아 찍은 사진.
다른 친구들보다 더 지쳐보여서 엄마가 조금 걱정이 되는구나.
범준아 친구들이나 형들하고도 많이 사귀어 보렴. 그러면 행군길이 덜 힘들게 느껴질거야.
영재도 잘 지내겠지? 여유가 된다면 서로 잘 챙겨보렴. 이다음에 큰 추억거리가 될거야.
누나는 내일이면 집으로 돌아오는데... 범준아 엄마가 갈치찌개랑 복숭아랑 냉면이랑 오면 먹을수 있게 해 놓을게. 또 뭘 준비할까? 빨리 시간이 흘러 범준이가 오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다.엄마는 범준이가 왜 이리 좋을까? 범준이가 엄마맘을 알까? 경복궁엔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어쩜 작은 아빠도 나오실수 있을거야.
범준아 남은 시간 최선을 다하고 주위도 둘러보는 여유도 가져보렴.
장범준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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