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아들딸들아  


한별 민호 안녕?

나는 일학년 삼반 강현주라고 해. ^-^

어젠 하루종일 진짜 덥다가 밤에는 깜짝 놀랄만큼 큰 소리로 비가 왔는데

비 덕분에 너희도 덥지 않아서 오늘은 걷기가 수월하겠구나.

너희가 출발한지도 벌써 사흘이 지났어.

시간이 참 빨리 간다. 서양에도 Time flies 라는 말이 있지.

누나는 매일 세부 일정표를 들여다보며 너희들이 지금쯤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본다.

오늘은 진부에서 대화로 가서 오리엔티어링, 청심대 답사, 하천 탐사 등을 하겠네.

누나도 4학년인가 5학년일때 오리엔티어링 해봤는데 그때 아주 재미있었던 기억이 나.

주어진 암호를 풀어가며 길을 찾는게 스릴있더라고.

그때 비가 좀 와서 우비를 뒤집어쓰고 했었는데.. 어쩌면 너희도.. ㅋㅋ

내일 한다는 페러글라이딩과 대화장 답사도 재미있을 거 같아.

대화장은 너희는 아직 모를수도 있겠지만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도 등장하는 유명한 한국의 재래시장이란다.

부디 좋은 경험이 되길 바래.

걷는거야 좀 힘들지만 하루하루 새롭고 멋진 일들로 가득하니 참 좋겠구나.

아.. 어젯밤 꿈엔 너희들이 나왔어.

너희들이 친동생인 것마냥 한 집에 같이 사는 설정이었는데...

함께 맛있는 것도 먹고 텔레비전도 보고 길 잃은 강아지 한마리를 주워다 함께 키우기도 했단다.

근데 그 강아지가 아파서 동물병원에 갔는데 진료비만 몇백만원이 나와서

이 누나가 기절할 뻔 한 어이없는 꿈이었지 ㅡㅡ;;;

그리고 나중에 숙제를 하려고 컴퓨터를 켰는데 한별이가 누나인 척 하고 누나의

친구랑 채팅을 하고 있기도 해서 또 한번 놀랐어.

잠을 너무 많이 자서 저런 이상한 꿈을 꿨나봐. ㅎㅎ

지금쯤 연무대 집에서는 부모님과 할아버지가 너희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겠구나.

날마다 돌봐주던 민호가 없어서 강아지들과 염소가 우울해하고 있지는 않을지...

힘들 때마다 남겨두고 온 가족과 애완동물-_-;; 들을 생각하며 힘내길...

어젠 너희들이 좋아하는 개그콘서트 300회 특집을 보며 너희들이 보고 있으면 참 좋아할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아마 못보았겠지?

텔레비전이야 나중에도 실컷 볼 수 있는 거니까 행여나 개그콘서트나 웃찾사나

불멸의 이순신 등을 그리워하지 말고

너희들의 상상력으로 본방 내용을 구성해보길 바래..ㅋㅋ

그럼 다음에 또 쓸게.

안녕!!!!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일반 아들아딸들아 작성 요령 탐험연맹 2007.07.24 63184
공지 일반 ★카테고리의 행사명을 꼭! 체크 바랍니다. 탐험연맹 2007.07.22 55597
공지 일반 작성자를 대원이름으로 해주세요 탐험연맹 2007.02.19 54548
28669 일반 형 힘내 별동대 박상재 2005.08.01 141
28668 일반 ★장재혁/장소영★ 힘내라!! 1 file ★장재혁★장소영★ 2005.08.01 598
28667 일반 기쁨주는 아들에게 최현민 2005.08.01 204
28666 일반 사랑하는 아들 효민아 이효민 2005.08.01 202
28665 일반 자랑스런 큰아들 손진태 2005.08.01 128
28664 일반 엄마가 너 보고 싶대-.- file 김 건우 2005.08.01 371
» 일반 사랑하는 한별 민호에게-2 file 권한별, 권민호 2005.08.01 284
28662 일반 사랑하는 엄마아들!!! 한 웅희 2005.08.01 151
28661 일반 힘내거라,두아들아 최윤선,최형선 2005.08.01 214
28660 일반 많이 힘들지? 김동욱 2005.08.01 135
28659 일반 멋진 딸, 씩씩한 아들 권해빈, 권용환 2005.08.01 174
28658 일반 보고 싶은 현종에게 엄마가 이현종 2005.08.01 188
28657 일반 동현아 잘 있지? 민동현 2005.08.01 173
28656 일반 행진에 행진을 거듭하며... 정원도 2005.08.01 126
28655 일반 희승이홧~띵! 김희승 2005.08.01 149
28654 일반 내 사랑하는 아들 승우야.. 서승우 2005.08.01 201
28653 일반 천둥, 번개 윤현종 2005.08.01 153
28652 일반 보고싶다. 해원아! 박해원(별동대) 2005.08.01 221
28651 일반 이정훈 비가 와도 잘 걷고 있겠지? file 이정훈 2005.08.01 300
28650 일반 사랑하는 아늘 지오야... 서지오 2005.08.01 221
Board Pagination Prev 1 ... 694 695 696 697 698 699 700 701 702 703 ... 2132 Next
/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