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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비가 와도 잘 걷고 있겠지?

by 이정훈 posted Aug 0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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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때 너희 대장님과)

정훈아 오늘도 안녕?
그곳도 지금쯤 비가 오고 있겠지. 뉴우스에 보니까 전국적으로 거의 비가
다 내린다고 하던데... 비 오면 걷기가 불편해서 어떻게 하지. 샌달을 신더라도
발 보호를 위해서 양말을 꼭 신어라. 모든 것은 너 스스로 알아서 잘 하겠지만
그래도 엄마는 괜히 신경 쓰이네.
정훈이에게 미안하고 고맙고, 아무튼 정훈이가 나의 아들인 것이
무척 자랑스러워! 정훈아 항상 용감하고 씩씩하게 자라주어서 고맙다.
그리고 네가 먹기 싫어하는 음식도 건강을 위하여 먹어주니까 엄마는
참으로 대견스러워.
대구는 이제 비가 서서히 그치는데 네가 걷고 있는 그곳은 어떤지 모르겠네.
비가 오는 날이나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날이나 네가 스스로 걸어가야 할
길이기에, 이왕이면 많은 것들 관찰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걷기를 바란다.
피곤하더라도 탐험일지는 지난 국토종단 때보다 더 자세히 쓰고, 알았지?
아들 사랑해! 열심히 하자. 화이팅!

2005년8월1일. 정훈이를 사랑하는 엄마.

정훈아 '빙고‘ 노래 알지?

[터질 것만 같은 행복한 기분으로 틀에 박힌 관념 다 버리고 이제 또 맨 주먹정신 다시 또 시작하면 나 이루리라 다 바라는 대로 hey/ 지금 내가 있는 이 땅이 너무 좋아 이민 따윈 생각 한 적도 없었고요/ 금 같은 시간 아끼고 또 아끼며 나 비상하리라 나 바라는 대로 빙고/ 산 속에도 저 바다 속에도 이렇게 행복 할 순 없을 거야 랄랄랄라/ 구름타고 세상을 날아도 지금처럼 좋을 수는 없을 거야 울랄랄라/ 모든게 마음먹기 달렸어 어떤게 행복한 삶인가요/ 사는게 힘이 들다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바라는 대로 빙고/ ~ ~ ~
*피할 수 없다면 즐겨 봐요/ 힘들다 불평하지만 말고/ 사는게 고생이라 하지만/ 쉽게만 살아가면 재미없어 빙고/ 거룩한 인생 고귀한 삶을 살며 부끄럼없는 투명한 마음으로 이내 삶이 끝날 그 마지막 순간에 나 웃어보리라 나바라는 대로 빙고/ ~ ~ ~
이 노래 가사 찢어서 흥얼거리며 걸어보지 않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