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아들, 딸들아

상아야, 엽서받았다. 멀미는 안했는지? 오늘도 비가 오니 너희가 걱정이구나.
비가오면 더 덥게 느껴질텐데, 연장?은 못보았다. 능력껏 빌렸다니 다행이구나.
필요한 물품은 현지조달 하도록, 그것이 바로 실제인 살아남기인 것이야.
친구도 사귀었다고, 잘 했다. 아빠는 중국출장중이시다. 상계동이며 신성동할아버지들께서 걱정을 많이 하신단다. 건강하게 돌아오고, 내일 패러글라이딩은 꼭 타보도록해라.
상구야 너 목소리를 들었다.순간 눈물이 나더구나. 잘 지낼거라 믿는다. 힘든 훈련은 어디를 가나 있단다. 축구도 군인도. 세상에 쉬운것은 하나도 없어.
너희들은 무얼 하기에 단체사진외에는 보이지를 않는구나?
상구가 열신히 공부해서 엄마,아빠,누나를 인솔해서 다음번에 같이 걸어볼까?
벌써 일주일이 되었구나.하늘에도 올라가보고,별자리도 보고. 친구도 많이 사귀어라. 약간은 살빠진 상구를 엄마는 기대를 한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