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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젤 멋진 짱인 나의 아들 여정아!
시원해서 비맞는걸 좋아하는 아들이 어제 8월 첫 날에는 원없이 비를 맞았겠구나. 강원도에서 비를 맞으면 추울텐데 무건 배낭 메고 걷기 까지 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 .. 하루에도 몇 번씩 힘들게 행군하는 너희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
그렇지만 연단(힘든 과정)을 거친 후 정금(멋진 모습)같이 나아오는 더더 멋진 여정이를 기대하며 아빠의 마음도 다잡는다.
오늘 너의 인터넷 편지를 읽어 보았다. 구구절절 여정이 모습이 눈에 자꾸 그려지게 편지를 잘 썼구나. 그래 어서 와서 mp3들으며 수박먹으며 푹 쉬어라. 쉬는 것도 큰 일이다. 건강이 최고!! 그치?
어서 오너라. 아들. 친구, 형, 동생들과 단체생활을 하면서 불편한 것도 많지? 그래도 배울것과 생각할 것도 많을 거야. 그럼 또 하루가 갔으니 우리가 경복궁에서 만날 날도 하루가 줄어든 셈이야. 야호~~ 잘 견디고 오너라.
여정이가 너무 변해서 못알아보진 않겠지? ㅋㄷㅋㄷ. You can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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