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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흠뻑 젖었겠구나

by 이민영 posted Aug 0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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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고생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엄마가 있는 이곳도 장대비가 쏟아졌었거던.
비가 퍼붓는 창밖을 보면서 민영이가 저 빗속에서 걷고 있겠구나고 생각하니 또 맘이 짠해지더라. 그래도 많은 언니,오빠,친구들과 함께하는 고생이라 힘들지만 한편으론 재미도 있을것 같다. 민영이가 앞으로를 살아가면서 어제처럼 심한 폭우속에서 헤쳐나가는 방법도 배웠을것 같고, 책에서는 절대로 배울수 없는 생생한 경험들이 민영이의 가슴속에 오래오래 남을테니까...
가방 무게 때문에 두꺼운 일지를 보내기가 꺼렸었는데... 민영이가 그 일지에 적을게 참 많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도 두꺼운 일지를 넣어준게 다행이다는 생각이 든다. 민영이가 탐험기간동안 한일,보고 느낀것, 생각한것... 모두모두 꼼꼼히 잘 적어두길 바래. 이번 15일간의 경험이 민영이의 소중한 삶의 재산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제 탐험의 절반을 꼴딱 넘었네... 끝까지 잘먹고, 잘 자고 건강하자.
민영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