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성민

오늘 아침 너의 목소리를 들었어. 비가와서 힘들긴 했겠지만 의젓한 목소리를 들으니 조금 안심도 되고, 무지하게 반가웠어. 엽서도 아빠, 누나와 모두 읽었단다.
그동안 열심히 운동한 덕은 좀 보고 있겠지? 성민이의 긴 몸 때문에 편히 잘 수 없다니 애고애고.. 방울이가 성민이가 없어서 밤에 이방저방 왔다갔다 하나 봐.
말도 못하고 나름대로 무지하게 궁금해 하고 있을거야. 이렇게 오래 오빠가 어딜갔나 하고 말이야. 아들도 집생각 많이 나지? 우리도 성민이 생각 많이해.
또 연락할께. 사 랑 한 다 성 민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