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팅여진!!!

딸아!!!!
아침에 내리던 비가 이제 뜨거운 열기로 바뀌었구나.
더운날씨보다 비가 오는게 좋겠다하더니, 유난히 비가자주 오는구나.
감기에 걸린건 아닌지,발가락에 물집이 잡힌건 아닌지,밥은 잘먹는지,.......
궁금하지만 우리딸은 잘해내리라 믿는다.
대장님의 일지로 너희생활은 알고 있지만 혹시 사진에 딸얼굴이 있나 아무리 살펴도 보이질않는구나.

여진이에게 부탁하나 할께.
오늘이 마지막인것처럼 항상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어라
여행에서 만난 모든사람에게 아름다운 너의 모습을 보여주렴.
불가에선 옷깃만 스쳐도 큰 인연이라했지? 너희연대 12대대,모두 큰인연이야.
끝나 헤어져도 좋은기억할수있게,여진이를 생각하면 미소를 지우게 아름다운 사람이 되거라.

할수있다........너얼 믿는다.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