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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대 29대대 김 동규 대원에게,

7월 29일 강릉으로 떠나는 버스에 태워 보낸후, 사실 아빠는 조금은 후회를
했다. 보고 싶기도 하고 같이 싸울 상대가 없어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무척이나,
심심하기도 하고...
알다시피 엄마나 누나는 아빠와 싸울려고도 하지 않으니 말이다.
며칠전 비가 많이 와서 걱정했지만 여러 친구들과 잘 어울려서 이번 국토순례를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기로 하자.
이렇게 아빠랑 오랜 떨어져 있기는 아빠가 옛날에 인도네시아로 먼저 갔을때
빼고는 처음인것 같은데, 이제는 동규도 애기가 아닌 남자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란다. 조만간 만나면 같이 사우나 가서 등도 같이 밀어주고 그동안의 고생
스러웠지만 또 즐거운 경험과 재미있는 얘기를 많이 해 주렴.
그럼 경복궁에서 만날때까지 만드시 건강할것!

동규가 진짜로 보고 싶은 아빠가 사무실에서... 8월 02일(화) 오후 12:30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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