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쟁이 아들 성익에게

아들아, 어제는 비가와서 고생을 많이 했다고,
그래도 사진속의 대원들 모습을보니 엄마 마음이 한결 안심이 되는구나.
아직은 한명의 낙오자도 없으니 얼마나 다행이니.
사랑한다 성익아.
오늘 너의 엽서를 받았다.
얼마나 반갑고 기쁜지 너가 돌아온것만 같더구나.
성익아, 성주잘챙기고 잘 지낸다니 너무나 고맙구나.,
성익아, 예전에는 엄마,아빠가 너희들이 원하는 것은 뭐든지 알아서 해주니
고맙고 감사한것을 몰랐는데 이제는 집과도 멀리 떨어져 지내니 많이 불편하다고
그래도 다행이구나, 이제라도 부모님의 사랑이 어떤건지 집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
인지를 알았다니 엄마가 보람이 생기는구나.
그곳에서 지내면서 모기와 싸우지도 않고 친구나 형들 많이 사귀어서 서로
잘 지내고 있다니 이제는 이제는 한시름 놓아도 될것 같구나.
사랑하는 아들아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다.
항상 건강 잘 챙기고 하루하루 힘들어도 즐겁게 지내거라.
그리고 성익아 글씨좀 크게써라 엄마 알아먹을수가 없어.
남자는 행동도 씩씩하게, 글씨도 시원시원하게 크게 써야지.
성익아 글씨연습좀 많이하고 몇일 남지 않았지만 더욱더 보람있게 지내자.
사랑한다 우리아들 ^-^ 항상 미소잃지말고 처음시작하는 마음으로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