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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픈 아들

밤 새 비가 너무 많이 온다. 광진아
비 올때 마다 야영하고 있을 광진이 생각에 잠을
이룰수가 없구나
우의도 없이 괞찮을까
발에 물집은 안 생겼나 다른 친구들은 발에 물집이
생겼다고 하던데
아픈데는 없는지
광진이가 보낸 엽서 잘 받았어.
전화로 어젖한 목소리도 잘 듣고
인터넷 편지도 보고 잘하고 있다고 하니
엄마 맘이 조금 편안하네.....
빗속을 행군 하느라 무지 힘들지?
조금만 더 힘내어서 고지를 향하여 앞으로....
광진이가 행군 하는 곳은 비도 오지 않고
따가운 햇볕도 없기를 마음으로 바라며
남은 기간 동안 친구들 많이 사귀고
완주 할때까지 힘내라.

너를 무지 보고파 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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