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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아, 호영아
너무나 대견하구나.
너희들이 먹고 싶다고 한 음식...집에 오면 엄마가 모두모두 다 해줄께.
암 그렇구말구.
엄마, 아빠는 너희들을 사랑해주기 위해 있는 사람들이라는걸 잊지말거라.
덥고 힘들텐데 힘들다는 말 한마디없이 잘 견디고 씩씩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너희들이 엄마, 아빠는 얼마나 대견하고 자랑스러운지 몰라.
어디 아픈데는 없는지, 다친데는 없는지 궁금하지만,
지연아, 호영아.
엄마, 아빠는 무엇이든 가장 좋은 것은 저희들을 주고 싶어해.
지금 너희들이 겪는 고생은 어쩌면 너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고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마 먼 훗날, 너희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거야.
호영이 말대로 호영이랑 지연이오면 찰 옥수숫도 먹고 맛있는 된장찌게랑 팥빙수 꼭 같이 사 먹자.
그리고 호영아, 엄마에게 말 잘듣는다고 했는데 여태까지 우닐 호영이 참 잘 했어. 그러면서도 때론 엄마가 너희들에게 소리치고 더러 회초리를 든 것은 너희들을 사랑하기 때문이야.더 크면 알거야.
너희들 무엇이든 엄마 말 잘 듣고 그렇게 커 왔으면 아주 훌륭한거야.
단지 엄마가 너희들 몸과 마음 구김살없이 키우기 위해 조금 욕심을 내다보니 더러 우리끼리 싸우기도 했다만, 실은 너희들 다 잘 했어.아주 고마워.
엄마도 너희들이 무척 보고 싶고 더 잘해주지 못한 것들 마음에서 생각나지만, 앞으로 우리들에게는 더 많은 시간들이 있으니까 더 많이 사랑해줄께.
너희들 없는 동안 엄마도 너희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단다. 고맙다, 엄마의 아이들로 태어나 주어서 정말 고마워.
엄마는 너희들이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단다.
사랑해, 얘들아.
너희들이 찍힌 사진들은 별로 없지만 늘 웃는 얼굴로 잘 지내리라 믿는다.
엄마도 더 많이 너희들을 사랑해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을께.
엄마는 방금 강원도에서 돌아왔어.
도계라는 곳에 이끼찍으러 갔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그냥 돌아오다가 분당에 들러서 연꽃사진을 칼라 1통, 흑백 1통 찍고 홍수표선배님이 막국수 사 주셔서 그것까지 먹고 방금 집에 돌아왔어.
씻기도 전에 너희들 편지부터 열어보는거야.
아빠가 아까 핸드폰으로 알려주었거든.
아빠가 얼마나 너희들을 사랑하고 계시는지 너희들 알지?
그리고 지연아, 보내준 엽서 (한장) 잘 받아보았어.
차차 또 도착하겠지.
고맙다, 얘들아.
사랑하고 대견하다.
장하다, 우리 딸, 아들.
혹시 힘들때는 이 말을 기억해.
언제, 어디서든 너희들을 최고로 사랑하고, 너희들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엄마, 아빠가 너희들을 지켜준다는것을.
너희들이 나가 있어서 엄마는 밥 세 그릇씩을 떠 놓고 기도도 아침마다 드린단다. 그러니 엄마의 기도가 헛되지 않도록 맛없고, 입맛에 맞지 않아도 맛있게 먹어야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하거라.
또 쓸께.
잘 지내거라, 사랑한다.사랑한다.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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