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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궁금한 점이 있는데.....
혹시 우비잃어버려서, 대장님꺼 빌려썼어?...
이니 다리를 건너가는 사진을 보았는데 우비는 초록색인디
오빠처럼 생긴 사람이 있어서......
이니지? 아니겠지?.......
내가 이야기하나 들려줄까? 엄마가 오빠한테 편지를 쓰면서....
한참을 울더라.....그런데 나는 조금밖게 안 울었다?...ㅋㅋ

오빠, 오늘비가 쏟아 붓듯이 비가오네 그곳에도 비가 많이 오지?
오빠가 비옷입고 도로를 걷는 모습이 계속 생각나.....
마음에 걸려... 오빠 발 뒷굼치는 까지지 않아서?.....

비가많이오는데 감기는 걸렸지 않았는지 몰라.....
사진찍어주시는 분께 오빠 많이 찍어달라고해
그래야지 엄마랑 아빠랑 나랑 오빠를 많이 볼수 있잖아.....

그리고 가족을 위해서 글도 많이 보내고 그래.
그래야 소식을 주고 받고 할수가 있잖아.......
비를 맞으면 감기가 걸리는데 감기약 가져 갔어?

오빠, 많이 안해본 빨래하기, 일이이 텐트 치고, 끼니 조금으로
먹는건 아니야? 우리 오빠 밥 많이 먹어야 잘 걸를 텐테......

사진으로 오빠가 힘들어하고, 귀찮은 표정 하나 하나가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아.
힘들다고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완주해 주기 발래.....

그리고 오빠가 나때문에 화내고나서 사과 못하고
그냥 오빠를 보낸것이 마음에 걸리고도 남아.

건강하고, 씩씩해야되.
ㅡ미지가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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