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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아빠다.

by 김현철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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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에 너 사진봤다.
좀 웃지..........
많이 힘드나 보구나...
그래도 즐겁게 생각하고 많이 웃고 친구들하고도 재미있게 보내구 그래.
인상쓰지 마라..........ㅎㅎㅎ
우리 왕손.
이제 몇일 남지 않았으니 힘내고 오는날까지 건강해라.
살 안빠져도 좋으니 많이 먹구 기운내.
밤인데도 엄청 덥다.
현철이는 낮에 따가운 햇빛아래서 아스팔트 도로를 걸으려면 얼마나 더울고....
좀만 참으면 집에 간다는 생각으로 마지막까지 힘내..........
알앗찌?
울산이모 팥빙수 안주고 니만 줄테니 기운내라.
그리고 항상 즐겁고 활기차게......친구들과 많이 웃고....그래.
현철이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이번탐험이 좋은, 아주좋은 추억과 힘이 되줄거야........
지금쯤은 현철이 곤히 잠들어 있겠구나.
아빠도 이제 잘란다.
세령이가 선풍기 독차지하고 잔다.
세령이가 오빠없으니 많이 심심해 해.
빨리와서 세령이랑 수영장에도 가고 남은 방학 즐겁게 보내야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현철이 아빠 무지 보고싶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들로..........
현철이 힘............힘............힘..............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