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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가 바로 눈앞에

by 한도규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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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엽서도 잘 받았고 인터넸 편지도 잘 읽었다. 걷기만 해서 죽을 맛이라는 말에 어머니는 무척 안타깝구나. 하지만 건강하다는 말이기도 해서 마음은 놓이고.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국토순례를 훌륭히 해 낼거라 믿는다. 고생한 만큼 기쁨도 크겠지. 이런 기회가 아니면 우리 아들이 언제 배고파보고 아프게 걸어보고 참아보며 인내를 기르겠나 생각하며 기도하고 있단다.
어머니 아버지는 매일 인터넸에서 우리 아들 사진이 언제 올라오나 편지는 언제 볼 수있나 하며 아들을 기다린다. 정말 정말 보고싶구나.
화초는 잘 자라고 있으니 걱정마라. 그리고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덥긴 하겠지만 비 때문에 고생은 덜 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힘들겠지만 우리 나라 좋은 강산을 보며 많은 것 마음에 담아오너라. 훌쩍 커서 돌아올 우리 아들을 위하여 화이팅!
머머니의 사랑을 모아모아 모아서 우리 아들 도규에게 ~~~
"사랑한다" 들리니? 힘내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