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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 내아들 류지학님~~

by 3대대 류지학 posted Aug 0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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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학아!!
오늘따라 지학이가 더많이 보고싶고 걱정되고..ㅠㅠㅠ
외할머니네에서 컴이 되질않아 많이 갑갑하다가
이모네 와서 바로 컴 켜서 너희들 모습 열씨미 보았단다...
비록 우리 아들 얼굴은 안 보였지만, 다른 친구들 모습을 보고...
많이 힘들지만 그 가운데서도 즐거움을 느끼고
힘들어도 견뎌나가는 지혜를 배우고 있는것을 느꼇어...

많이 힘들지 지학아~~
우리 아들 얼굴이 보이질 않는 건 혹시 너무 많이 힘이들어
뒤쳐져 있어서 그렇진 않은지 엄마 많이 걱정되는구나..
무거운 베낭무게에 발에 물집이 많이 생겨서 걸어가는 걸음이
너무 무거운 건 아니니???
하지만 지학아~~
힘을 내...
많이 힘들고 눈물나고 지칠 수도 있겠지만 그걸 견디고
지학이가 완주하고 난 뒤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힘을 내는거야...
아자~아자~ 화이팅!!!!!

국토횡단을 하면서 우리땅의 소중함과
물과 음식의 귀중함,
친구,가족 그 외 모든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오려무나...
힘들어도 드넓은 하늘 한번 올려다보는 여유를 가질 줄 아는
지학이가 되어라...
그리고 탐험일지도 야무지게 열심히 쓰도록 해
먼 훗날에 지학이가 이런 큰 일을 해 냈다는 걸 다시 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쓸 수 있으면 좋겠구나...

할머니,엄마 아빠,이모 ,지훈이,승일이 모두모두 지학이를 걱정하면서도
탐험을 열심히 하고 있을 우리 지학이를 너무너무 대견해 하고 있단다,,,
그리고 다들 너를 너무 보고 싶어 해...

지학아 많이 힘들겠지만
힘든 가운데서도 즐길 줄 아는 지학이!!!!! 잘 알지...
우리 지학이는 잘 해 낼 수 있어,,,엄만 우리 지학일 믿어...

벌써 탐험 시작한지 9일째가 되었구나..
경복궁도 점점 가까워지고 가족을 만날 날도 점점 다가오고 있다...
엄만 집에서 날짜만 바라보고 있구나...
우리 아들을 만날 날만...
지학아..
사랑하는 내 아들..
장한 내 아들...
완주하여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고 힘차게 보내고 있어...

아들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엄 마 가...
2005년8월4일 아침에 보낸다